여주한글시장 오일장 장서는 날 5·10일 — 시간·가는 법·주차·관광 포인트

여주 5일장은 시장 건물 안에 서는 장이 아니라 한 줄로 길게 늘어선 거리 장입니다. 여주한글시장 입구에서 시작해 여주시청 앞 큰길을 따라 농협사거리까지, 날짜 끝자리가 5일과 0일인 날에만 노점이 깔립니다. 수도권에서는 성남 모란장 다음으로 큰 장인데, 장날 규칙에 한 가지 함정이 있습니다. 30일 장 다음 장이 언제인지가 달마다 다릅니다. 장날 계산부터 여주역에서 가는 버스, 공영주차장 요금과 무료 조건, 장 보고 나서 들를 곳까지 순서대로 정리했습니다.

장서는 날 — 끝자리 5·0, 한 달에 여섯 번

여주 5일장은 매달 5일·10일·15일·20일·25일·30일에 섭니다. 2월만 30일이 없어 다섯 번이고 나머지 달은 여섯 번입니다. 노점이 서는 구간은 조례상 두 개 시장으로 나뉘어 등록돼 있습니다. 한글시장 입구부터 덕산한의원까지가 여주한글5일장, 덕산한의원부터 농협사거리까지가 여주세종5일장입니다. 방문객 입장에서는 한 줄로 이어진 같은 장이니 이름이 둘이라고 헷갈리실 필요는 없습니다.

이 장은 1982년부터 섰지만 40년 넘게 법적 근거 없이 운영되다가, 2023년 6월 여주시의회가 「여주시 정기시장 사용 조례」를 전부개정하면서 정식 공설시장으로 인정됐습니다. 그 뒤로 노점 실명제 표지판이 붙고 사업자 등록이 이뤄져 노점에서도 카드와 여주사랑카드 결제가 되는 곳이 늘었습니다. 현금만 챙겨 가던 예전 장과는 다릅니다.

이 글의 날짜·요금·시간표는 2026년 8월 26일 공식 홈페이지 기준으로 확인한 내용입니다. 출발 전 최신 정보를 다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2026년 남은 장날

장날(요일)
8월30일(일)
9월5일(토), 10일(목), 15일(화), 20일(일), 25일(금), 30일(수)
10월5일(월), 10일(토), 15일(목), 20일(화), 25일(일), 30일(금)
11월5일(목), 10일(화), 15일(일), 20일(금), 25일(수), 30일(월)
12월5일(토), 10일(목), 15일(화), 20일(일), 25일(금), 30일(수)

30일 장 다음은 닷새 뒤가 아닐 수 있습니다

끝자리 5·0 장의 함정은 월말에 있습니다. 31일이 있는 달에는 30일 장 다음 장이 다음 달 5일이라 엿새를 기다려야 합니다. 2026년에는 8월·10월·12월이 그렇습니다. 예컨대 8월 30일(일) 장 다음은 9월 5일(토)입니다. 반대로 9월·11월처럼 30일까지만 있는 달은 평소처럼 닷새 뒤입니다. “지난주 일요일에 장이 섰으니 이번 주 금요일도 장이겠지” 하고 오시면 헛걸음이 되는 이유입니다.

시간 — 장은 오전, 주차장과 전시관은 저녁 전에 닫습니다

노점 장은 따로 정해진 개장 시각이 없습니다. 상인들이 아침 일찍 자리를 펴고 오후 늦게 걷기 시작하므로, 물건을 고르고 먹거리까지 즐기시려면 오전 중 도착이 안전합니다. 상설 점포인 여주한글시장은 장날이 아닌 날에도 영업합니다. 시간이 정해져 있는 것은 시장 주변 시설 쪽입니다.

시설운영시간비고
여주한글시장 공영주차장08:00~19:00공휴일 휴무(무료 개방)
생활문화전시관 여주두지09:00~18:00월요일 휴관, 월요일이 장날이면 화요일 휴관
여주 시티투어버스10:10~18:15(3~10월)월요일 운휴, 여주역 출발

주차장이 19시에 문을 닫는다는 점이 중요합니다. 장 구경을 마치고 시내에서 저녁까지 드실 계획이면 주차장 마감 시각을 넘기지 않도록 하시고, 늦게까지 계실 예정이면 뒤에서 설명하는 다른 주차장을 쓰시는 편이 낫습니다.

위치와 가는 법

여주한글시장 주소는 경기도 여주시 창동 63-5 일대이며, 여주시청 바로 옆입니다. 여주역에서는 걸어가기엔 멉니다. 경강선 여주역이 시내 남쪽 외곽에 있어 도보로 30~40분 걸리므로 버스나 택시를 이용하십시오.

출발지방법소요
여주역(경강선)901·907·911-1·915·140번 등 → 여주시청.한글시장입구 하차13~18분
여주역(경강선)택시10분 안팎
여주종합터미널도보약 10분
여주IC·서여주IC자가용 → 한글시장 주차장10분
남여주IC자가용 → 한글시장 주차장14분

서울에서 대중교통으로 오신다면 두 갈래입니다. 경강선을 타면 판교역에서 여주역까지 약 50분이고 여주역에서 버스로 갈아타야 합니다. 동서울터미널에서 시외버스를 타면 약 1시간 10분 만에 여주종합터미널에 내리는데, 터미널이 시장과 걸어서 10분 거리라 환승이 없습니다. 짐이 많거나 환승이 번거로우시면 버스 쪽이 편합니다.

여주역에서 하차할 정류장 이름은 ‘여주시청.한글시장입구’입니다. 여주역을 지나는 시내버스 상당수가 이 정류장을 경유하므로, 정류장 안내판에서 이 이름이 있는 노선이면 타셔도 됩니다. 주말에는 여주역·터미널·신륵사·세종대왕릉을 도는 관광형 똑버스도 운행합니다.

주차 — 공영주차장 요금과 무료 조건

시장 전용 주차장은 여주한글시장 공영주차장(여주시 여흥로109번길 17-1, 173면)입니다. 여주도시공사가 운영하며, 공사 홈페이지의 요금표는 아래와 같습니다.

구분내용
운영시간월~일 08:00~19:00, 공휴일 휴무
기본요금최초 60분 무료
추가요금60분 초과 시 10분마다 200원
1일권한글시장주차장은 1일권 폐지(시간만큼 정산)
시장 고객 감면2시간 면제 — 구입 영수증 등 증빙 제시
전기차·경차50% 감면(전기차는 2시간 면제 후 감면)

눈여겨보실 부분은 시장 고객 2시간 면제입니다. 「전통시장 및 상점가 육성을 위한 특별법」에 따른 감면이라 시장에서 물건을 사고 영수증을 보여주면 2시간까지 요금이 없습니다. 장날에 두 시간 넘게 머무는 경우는 드물어서, 영수증만 챙기시면 사실상 무료로 대실 수 있습니다. 공휴일은 주차장이 ‘휴무’인데, 이는 차를 못 댄다는 뜻이 아니라 요금 징수를 하지 않는다는 뜻입니다.

요금 체계는 2024년 1월에 한 차례 바뀌었고, 당시 언론에는 한글시장 주차장만 최초 30분 500원으로 별도 책정됐다는 보도가 있었습니다. 현재 여주도시공사 홈페이지 요금표에는 60분 무료가 적혀 있어 위 표는 이를 따랐습니다. 현장 요금 안내판과 다르면 안내판이 우선이니, 정확한 금액은 주차장 입구 표지판 또는 여주도시공사(031-880-4031)에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만차일 때 대안

장날 오전에는 173면이 금세 찹니다. 걸어서 갈 만한 대안은 다음과 같습니다.

  • 하동제일시장 주차장(262면) — 세종5일장 구간 쪽에 가깝습니다. 평일 10:00~19:00 운영, 토·일·공휴일은 휴무(무료).
  • 창동타워 주차장(193면) — 한글시장 주차장과 같은 요금·시간 체계입니다.
  • 세종로 노상주차장 — 시청 앞 큰길가에 구획별로 10~28면씩 있습니다. 평일 10:00~19:00만 유료, 주말은 무료입니다. 다만 장날에는 노점이 차도 쪽까지 나오는 구간이 있어 진출입이 번거롭습니다.

참고로 여주시는 2026년 4월부터 에너지 절감 조치로 공영주차장 차량 5부제를 시행 중인데, 한글시장·제일시장 주차장은 5부제 적용에서 제외돼 있습니다. 끝자리 때문에 못 대는 일은 없습니다.

시장 구경 — 한글 간판과 여주두지

여주한글시장이라는 이름은 2016년에 붙었습니다. 그보다 앞서 2012~2013년에 시장 안 160여 개 점포 간판을 모두 한글로 바꿨고, 세종대왕릉이 있는 고장이라는 점을 살려 시장 곳곳에 한글 조형물과 벽화를 넣었습니다. 간판만 보고 걸어도 다른 전통시장과 분위기가 다릅니다.

시장 2구역 안에는 여주 사람들의 생활사를 모아 둔 생활문화전시관 ‘여주두지’가 있습니다. 웰메이드 매장과 고고싱분식 사이 골목 2층이며 입장은 무료입니다. 공영주차장 2번 출구로 나오면 정면 10m 앞이라 찾기 쉽습니다. 09:00~18:00 관람, 월요일 휴관인데 월요일이 장날이면 그날은 열고 화요일에 쉽니다. 장날에 맞춰 운영일을 조정하는 셈이니 10월 5일(월)·11월 30일(월) 장날에도 들르실 수 있습니다.

먹거리는 장날 노점과 상설 점포가 섞여 있습니다. 통닭·꽈배기·장터국밥·칼국수처럼 5일장에서 흔히 보는 메뉴가 주력이고, 여주 특산인 쌀·고구마·땅콩·밤은 가을 장에 특히 많이 나옵니다. 9~11월 장날이 물건 구색으로는 가장 풍성합니다.

관광 포인트 — 시장을 기점으로 한 반나절

여주의 대표 관광지가 시장에서 차로 5~10분 거리에 모여 있습니다. 여주시가 만든 도보길 여강길 4코스 ‘5일장터길’은 신륵사에서 출발해 5일장터와 한글시장을 지나 세종대왕릉·효종대왕릉까지 이어지는 코스로, 장터 자체가 걷기 코스의 한가운데에 들어가 있습니다.

장소시장에서참고
신륵사약 2.4km, 도보 30~40분 / 903번 버스 신륵사사거리 하차남한강변 사찰, 여주박물관 인접
여주박물관신륵사와 도보권남한강 조망
영릉(세종대왕릉·효종대왕릉)차로 약 5분, 도보 1시간 이상세종대왕릉역에서 버스 배차 40분 이상
남한강 출렁다리신륵사 관광지 쪽시티투어 경유

뚜벅이라면 여주 시티투어버스가 가장 편합니다. 여주역에서 출발해 신륵사 관광지, 세종대왕릉, 세종시장, 남한강 출렁다리, 황학산수목원, 명성황후생가를 돌아 여주역으로 돌아오는 순환 노선이며 하루 5회, 1일권 5,000원입니다. 화~일 운행이고 월요일은 쉽니다. 정류장 가운데 ‘세종시장’이 5일장 구간이라 장 구경과 왕릉·사찰 관람을 한 장의 표로 묶을 수 있습니다. 2026년에는 8월 15일부터 9월 26일까지 매주 토요일 저녁 18:30·20:00 두 차례 여주역–신륵사 야간 노선도 시범 운행합니다. 티켓은 여주역 관광안내소 키오스크에서 삽니다.

추천 동선은 이렇습니다. 오전에 장을 보고(주차 2시간 면제 안에 마무리), 차나 버스로 영릉에 가서 세종대왕릉과 효종대왕릉을 함께 돌아본 뒤, 오후에 신륵사와 남한강변에서 마무리하는 순서입니다. 장날이 토요일과 겹치는 날(9월 5일·10월 10일·12월 5일)에는 저녁 야간 노선까지 이어 붙일 수 있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

장날이 아닌 날 가면 볼 게 없나요?

거리 노점은 없지만 상설시장인 여주한글시장은 매일 영업하고, 여주두지 전시관과 한글 간판 거리는 그대로입니다. 노점 먹거리와 농산물 장보기가 목적이면 5·0일에 맞추시고, 시장 분위기와 주변 관광이 목적이면 장날이 아니어도 괜찮습니다.

노점에서 카드가 되나요?

2023년 정식 시장 인정 이후 노점 사업자 등록이 진행돼 카드와 여주사랑카드를 받는 노점이 많아졌습니다. 다만 모든 노점이 그렇지는 않으니 소액 현금은 조금 준비하시는 편이 편합니다.

주차장이 공휴일에 ‘휴무’면 차를 못 대나요?

요금을 받지 않는다는 뜻입니다. 2026년 남은 장날 가운데 공휴일과 겹치는 날은 10월 5일(월, 개천절 대체공휴일)입니다. 이날은 무료로 대실 수 있지만 그만큼 일찍 찹니다. 토·일요일은 노외주차장이 정상 유료 운영이니 주말 장날에는 영수증 면제를 챙기십시오.

이천·양평 장과 겹치나요?

겹치지 않습니다. 이웃한 이천 관고전통시장 오일장은 끝자리 2·7일, 양평물맑은시장 오일장은 3·8일이라 여주(5·0일)와 날짜가 다릅니다. 경강선 한 줄로 이천과 여주를 오갈 수 있으니 날짜를 맞추면 이틀에 두 장을 볼 수도 있습니다.

방문 전 확인처

주변 오일장은 수도권 5일장 안내에서 시장별 장날을 한 번에 보실 수 있고, 이웃 장인 이천 관고전통시장 오일장(2·7일)양평물맑은시장 오일장(3·8일)도 따로 정리돼 있습니다. 장날 계산법 자체가 궁금하시면 전국 5일장 안내를 참고하십시오.

마무리

여주 5일장은 끝자리 5·0일, 31일이 있는 달에는 30일 장 다음이 엿새 뒤라는 것만 기억하시면 헛걸음은 없습니다. 차로 오신다면 한글시장 공영주차장에 대고 시장 영수증으로 2시간 면제를 받으시고, 뚜벅이라면 여주역에서 ‘여주시청.한글시장입구’ 정류장까지 버스로 오시면 됩니다. 장을 본 뒤에는 시티투어버스나 여강길 5일장터길로 영릉과 신륵사까지 이어 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