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초도 용호도 섬여행 둘레길 볼거리 포로수용소 고양이학교

용초도는 통영항에서 남쪽으로 약 14km 떨어진 한려해상국립공원의 작은 섬입니다. 조용한 어촌 풍경과 섬을 한 바퀴 도는 트레킹 코스, 그리고 한국전쟁의 흔적까지 남아 있어 하루 다녀오기 좋은 곳입니다. 이 글에서는 용호도에서 무엇을 볼 수 있는지 정리했습니다.

용초도에서 용호도로, 바뀐 이름

많은 분이 검색하는 ‘용초도’는 2018년에 용호도로 공식 명칭이 바뀐 섬입니다. 섬을 이루는 두 마을인 용초마을호두마을의 앞 글자를 따 용호도가 되었습니다. 지금도 옛 이름으로 부르는 사람이 많아 배편이나 지도에서는 두 이름이 함께 쓰입니다.

섬 한 바퀴 둘레길 트레킹

용호도의 대표 코스는 섬을 한 바퀴 도는 약 8km 길이의 둘레길입니다. 여유롭게 걸으면 3시간쯤 걸리고 난이도는 낮은 편이라 초보자도 부담이 적습니다. 다만 호두산 방면 일부 구간은 가시나무가 우거져, 수풀이 잦아드는 12월부터 3월 사이에 걷기가 더 수월합니다.

섬 안에서는 ‘묘빌리티’라는 이동 서비스로 RV 차량(왔냥카)이나 자전거(탈고냥)를 빌려 이동할 수도 있어, 걷기가 힘든 분께 도움이 됩니다.

용호도 포로수용소 유적과 전시관

용호도에는 한국전쟁 당시 포로수용소 흔적이 남아 있습니다. 1952년 거제도 수용소의 과밀을 덜기 위해 설치되어 인민군 포로가 수용되었고, 휴전 뒤에는 북에서 송환된 국군 포로의 사상 검증 집결소로도 쓰인 국내 유일의 장소입니다. 현재 약 20여 곳의 유적이 남아 있으며, 2026년 4월에는 관련 전시관이 문을 열었습니다.

고양이학교와 수동산 전망

폐교된 용호분교는 2023년 전국 최초의 공공형 고양이 보호·입양센터인 ‘고양이학교’로 다시 태어났습니다. 영화 ‘국화꽃 향기’ 촬영지로도 알려진 곳입니다. 섬 중앙의 최고봉 수동산에 오르면 한산도·비진도·매물도·소매물도로 이어지는 한려수도 풍경을 한눈에 담을 수 있습니다. 이 밖에 용머리해안(황금바위)과 몽돌해변도 걷기 좋은 명소입니다.

용초도 여행 준비 팁

섬에는 편의시설이 많지 않으니 식수와 간식을 미리 챙기시는 것이 좋습니다. 여행은 배 시간에 맞춰 계획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들어가고 나오는 배 시각과 요금은 용초도 배편 안내 글에서, 표를 미리 잡는 방법은 용초도 배 예매 방법 글에서 확인하세요.

배편부터 섬 여행까지 전체 흐름은 용초도 배편 총정리 글에 모아두었습니다.

운영 정보와 개방 여부는 계절·현지 사정에 따라 달라질 수 있으므로, 아래 공식 정보를 함께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KSA여객선예매(가보고싶은섬): https://island.theksa.co.kr
  • 대한민국 구석구석 관광정보: https://utour.g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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