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랑 제부도 해상케이블카에는 두 종류의 캐빈이 돌아갑니다. 하나는 바닥이 막힌 일반 캐빈, 다른 하나는 발밑이 유리로 뚫려 있는 크리스탈 캐빈입니다. 같은 노선을 같은 속도로 지나가지만, 아래를 내려다볼 수 있느냐 없느냐에서 체감이 완전히 갈립니다. 어느 쪽을 고를지 판단하는 데 필요한 내용을 정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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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탈 캐빈은 무엇이 다른가
바닥 일부가 투명 강화유리로 되어 있어, 캐빈이 바다 위를 지날 때 발아래로 갯벌과 물이 그대로 보입니다. 전곡항과 제부도 사이 2.12km 구간은 물이 빠지면 광활한 갯벌이 드러나는데, 이 갯벌 무늬를 수직으로 내려다보는 경험이 일반 캐빈에서는 나오지 않습니다. 편도 10~12분 내내 이 시야가 유지됩니다.
반대로 말하면, 유리 아래로 아무것도 안 보이는 상황(만조로 물이 가득 차 있거나 안개가 낀 날)에는 차이가 줄어듭니다. 갯벌이 드러난 간조 무렵에 타면 투명 바닥의 값어치가 가장 큽니다.
추가로 내는 돈은 얼마인가
| 구분 | 일반 캐빈 | 투명 바닥 캐빈 | 차액 |
|---|---|---|---|
| 왕복 대인 | 22,000원 | 25,000원 | 3,000원 |
| 왕복 소인 | 18,000원 | 20,000원 | 2,000원 |
| 편도 대인 | 19,000원 | 21,000원 | 2,000원 |
| 편도 소인 | 16,000원 | 17,000원 | 1,000원 |
왕복 대인 기준 3,000원 차이입니다. 이미 2만 원 넘게 지불하는 상황에서 3,000원을 더 낼 가치가 있느냐는 결국 취향 문제인데, 한 번 타 보고 마는 방문이라면 대체로 투명 바닥 쪽 만족도가 높습니다. 전체 가격 구조와 대기를 건너뛰는 상품은 탑승권 가격표에서 확인하십시오. 화성시민이나 만 65세 이상이라면 감면이 붙어 차액 부담이 더 줄어드는데, 대상별 금액은 감면 안내에 있습니다.
대기 시간은 더 길다
전체 캐빈 41대 가운데 투명 바닥 캐빈은 일부만 섞여 돌아갑니다. 수요는 더 많은데 공급은 적으니, 주말 성수기에는 일반 캐빈보다 눈에 띄게 오래 기다리게 됩니다. 일반 캐빈이 바로 탑승 가능한 시간대에도 투명 바닥 쪽 줄은 남아 있는 식입니다. 일정이 빠듯하다면 대기 시간을 물어보고 결정하는 편이 낫습니다.
고소공포증이 있다면
발밑이 뚫려 보인다는 사실 자체가 부담이라면 무리하지 마십시오. 유리 위에 올라서지 않고 좌석 쪽에 앉아 있으면 견딜 만하다는 이용객도 있지만, 캐빈이 지주를 지날 때 흔들리는 순간에는 시선이 자연스럽게 아래로 갑니다. 높이가 부담스러운 일행이 한 명이라도 있으면 일반 캐빈이 무난합니다.
아이와 함께 탈 때
아이들 반응은 대체로 좋은 편입니다. 투명 바닥은 강화유리이고 그 위에 올라서도록 만들어진 구조지만, 겁을 많이 타는 아이라면 짧은 편도 구간만 투명 바닥으로 타고 돌아올 때는 일반 캐빈을 이용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다만 편도권은 발권한 정류장에서만 쓸 수 있으니 구매 순서를 잘 맞춰야 합니다. 구매 조건은 예약 안내에서 확인하십시오.
36개월 미만 영유아는 보호자와 함께 무료로 탈 수 있고, 유아차는 접어서 실을 수 있습니다. 유아차를 가지고 움직인다면 지형이 완만한 제부 정류장 쪽이 편하다는 평이 많은데, 정류장별 차이는 주차와 접근 안내에 정리해 두었습니다. 노선 전반은 서해랑 제부도 해상케이블카 안내를 참고하십시오.
공식 정보
- 서해랑 제부도 해상케이블카 공식 홈페이지 (고객센터 1833-4997)
- 서해랑 요금 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