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척 해상케이블카 캐빈 — 유리바닥 25인승 2대, 크리스탈 등급이 없는 이유

다른 지역 해상케이블카를 먼저 타보신 분들은 삼척에서도 ‘크리스탈 캐빈’을 골라야 하는지 궁금해하십니다. 부산 송도나 여수처럼 일반형과 유리바닥형이 나뉘고 금액도 다른 구조를 떠올리기 때문입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삼척 해상케이블카에는 그런 등급 구분이 없습니다. 캐빈은 단 두 대이고, 어느 쪽을 타든 조건이 같습니다.

캐빈은 Sunshine호·Sunrise호 두 대뿐입니다

공식 시설 현황에 명시된 사양은 다음과 같습니다. 대형 캐빈 두 대가 용화역과 장호역 사이를 왕복하는, 이른바 왕복식(펄스형에 가까운) 구조입니다.

항목사양
캐빈 대수2대 (Sunshine호, Sunrise호)
승차 정원1대당 25명
선로 길이874m
주행 속도3m/s 이내
편도 소요약 7분 (공식 시설 현황 기준 10분 이내)

정원이 25명인 대형 캐빈이라 소형 곤돌라처럼 일행끼리만 타는 방식이 아닙니다. 여러 팀이 함께 타고, 창가 자리를 잡으려면 탑승 순서에서 앞쪽에 서는 편이 유리합니다.

‘크리스탈 캐빈’이라는 별도 등급은 없습니다

삼척시 공식 홈페이지의 이용요금 표에는 개인·단체·지역주민·경로우대·장애인 구분만 있을 뿐, 캐빈 종류에 따른 금액 차이가 존재하지 않습니다. 즉 유리바닥을 보려고 웃돈을 낼 필요도, 특정 캐빈을 기다릴 필요도 없습니다. 두 대 모두 동일한 사양이므로 먼저 오는 캐빈을 타면 됩니다. 금액 구조 전체는 삼척 해상케이블카 요금 정리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유리바닥에서 보이는 풍경

캐빈 바닥의 일부가 강화유리로 되어 있어 발밑으로 바다가 그대로 내려다보입니다. 언론 보도에 따르면 해수면에서 20~25m가량 떠서 지나가며, 장호항의 에메랄드빛 물빛과 기암괴석이 유리 아래로 흘러갑니다. 바닥 전체가 투명한 것은 아니고 가운데 일부 구간이므로, 아래를 보고 싶다면 그 자리 근처에 서시는 편이 좋습니다. 맑은 날 오전에는 물속 바위까지 비칠 만큼 투명도가 높습니다.

874m를 3m/s로, 편도 7분

속도가 초당 3m 이내로 제한되어 있어 흔들림이 크지 않고, 사진을 찍기에 충분히 느립니다. 왕복으로 타면 이동 자체는 15분 안팎이지만, 실제 체류는 반대편 역사와 항구를 둘러보는 것까지 포함해 계산하시는 편이 현실적입니다. 표를 언제까지 끊을 수 있는지, 어느 날 쉬는지는 운행·매표마감과 휴무일에 정리해 두었습니다.

반려동물과 음식물은 반입 금지

운영 측이 명시적으로 금지하는 항목입니다. 놓치기 쉬운 부분이라 먼저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애완동물 반입 금지 — 맹인안내견을 제외한 모든 반려동물은 탑승할 수 없습니다. 가방이나 이동장에 넣어도 불가하다고 공식 안내는 못 박고 있습니다.
  • 음식물 반입 금지 — 캐빈 내부는 음식물 반입이 금지됩니다. 대신 역사 안 편의점·카페·휴게음식점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 흡연·음주 금지 — 승강장과 캐빈 내부 모두 해당됩니다.
  • 신체를 캐빈 밖으로 내미는 행위, 다른 승객에게 위해·불쾌감을 줄 수 있는 물품 반입도 금지됩니다.

고소공포증·임산부라면 한 번 더 생각하세요

공식 유의사항은 심신허약자, 임산부, 고소공포증 등 질환이 있는 분은 탑승 여부를 재고해 달라고 안내합니다. 바닥이 비치는 구조라 체감 고도가 실제보다 높게 느껴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유리 부분을 피해 벽면 쪽에 서면 부담이 훨씬 덜합니다. 반려동물 때문에 탑승이 어려운 일행이 있다면, 한 명이 캐빈을 타고 다른 한 명이 해안을 도는 식으로 나눌 수도 있는데 이때는 표를 따로 끊게 되므로 현장 발권과 대기 요령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전체 개요는 삼척 해상케이블카 종합 안내에 있습니다.

공식 출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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